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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부동산 및 자산 매각으로 1조3000억원 가량의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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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자산 현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 • 순차입금/EBITDA 비율이 5배 미만으로 낮아지게 됨

 

NH투자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조3000억원 가량의 부동산 및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후에 이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공시를 통해 서울 가양동 토지와 건물을 8500억원에 매각하고 서울 구로구 공장부지를 2300억원에, CJ인재원 한동을 528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조1328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가양동 토지의 경우 KYH유한회사를 신탁 수익자로 설립해 연내 매각대금을 지급받는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창개발과의 매각 협상을 KYH유한회사가 맡게 되는 구조다. 협상 결과에 따라 매각 대금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위치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다. 

서울 구로구 공장 토지와 건물은 세일앤리스백 형식으로 자산유동화를 추진하며 거래상대자는 와이디피피 유한회사다. CJ인재원은 계열사인 CJ ENM에 매각하기로 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2018년 11월 미국 냉동식품기업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를 인수하면서 매매대금 1조8867억원(지분 70% 인수) 가운데 5500억원을 차입으로 조달했고, 이로 인해 재무구조에 있어 그간 부담을 안아 왔다”라며 “이번 부동산 자산 매각으로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CJ제일제당의 현재 차입금은 6조9000억원(대한통운 제외)에서 5조500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순차입금 비율이 지난 3분기 물류포함 105%에서 100% 미만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한기평이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상황이어서 올해 말 평가가 중요해진 상황이었는데 이번 자산유동화로 재무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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