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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아들 간절한 부탁에 가슴 찢어지게 오열하는 어머니 (영상)

    • • 이미 큰 딸이 2년 전 같은 암으로 세상 떠난 상황
    • • `아이콘택트`, 말기암 아들과 가족 사연
    이하 채널A '아이콘택트'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들과 아버지가 마주 앉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복막암 4기 투병 중인 심영석(35) 씨가 출연했다. 이미 위, 십이지장에도 암이 퍼진 그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다. 2년 전 큰누나도 같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심 씨 부모님은 불화가 심했다. 심 씨가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다. 아버지는 괴로워하며 술을 자주 드셨다. 심 씨는 "살아오면서 아버지와 공감대가 없었다.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려 했는데 '됐다', '굳이 왜 하냐'라며 반발이 심하셨다. 형제끼리 의지하고 살았다"라고 했다.

    심 씨는 아버지와 마주 앉아 5분 간 눈을 맞췄다. 심 씨는 "아버지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하셨다. 어릴 적 아버지는 먼 존재였다. 물음표 아버지"라고 했다. 아버지는 "내 욕심이 먼저가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그랬어야 하는데..."라며 후회했다. 심 씨는 "결혼하고 자식 낳아보니까 알겠다. 아버지도 노력 많이 하셨다"라며 아버지를 위로했다.

    이하 네이버TV, 채널A '아이콘택트'

    심 씨는 어머니와도 대화를 나눴다. 심 씨가 "혹시라도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이라며 말을 꺼내자 어머니는 그대로 주저앉아 오열했다. 어머니는 가슴을 치며 "안돼!"라고 소리쳤다. 어머니는 "그런 소리 하지도 말아, 그건 절대로 안돼!"라고 울었다. 심 씨는 그런 어머니를 달래며 "주위 사람들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건 본인이다. 아프지 않았던 아들을 대하던 것처럼 해줘. 즐거운 얘기,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노력해볼게"라고 대답했다.


    심 씨 희망은 여전히 가족이다. 그에겐 아내와 아들, 딸이 있다. 어린 딸은 "아빠, 아프지 마"라며 수건에 물을 적셔 아빠 이마에 얹어줬다. 심 씨는 "내가 잘못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도 힘들어하지도 말고 슬픔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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