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골프장서 목격한 전두환·이순자 도대체 어땠길래...고개 절래절래

    •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증언, `치매`라던 전두환씨 펄펄 날아
    • • “이순자씨는 골프장이 쩌렁쩌렁할 정도로 욕설과 고함 질러”
    전두환 씨가 7일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와 만나 즉석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실은 '꾀병'이라는 주장이 8일 나왔다.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 100%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어제(7일) 강원도 홍천 소재 S골프장에서 측근들과 골프를 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나눈 대화와 정황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 대략 10개월 정도 전두환 씨가 골프 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 왔지만 그동안 여러 번 허탕을 치다가 어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두환씨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기력이 넘쳐 보였다"면서,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점을 어제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마주친 전 씨가 꺼낸 첫 마디는 "너 군대 갔다 왔나?" "어디 갔다 왔나?"는 거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씨가 직업군인 출신들의 습관적 말버릇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인지 능력은 물론 의사소통에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그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를 떠올리며 "발포 명령 안 내리셨어요?"라고 묻자 전씨의 답변은 " 내가 이 사람아! 발포 명령 내릴 위치에도 없었는데, 군에서 명령권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라고 반문했다. 

    그가 " 추징금과 세금은 언제 납부할 것이냐"는 물음에 전 씨는 "자네가 좀 내주라"고 맞받아쳤다. 

    전 씨는 현재 납부하지 않은 추징금이 1000억 원이 넘고,  밀린 세금만 해도 40억 원이 넘는다. 

    JTBC뉴스 화면 캡쳐

    그는  "어제 1번 홀 마치고 2번 홀 도는 것까지 지켜보고 접근을 했는데, 드라이버샷은 호쾌했고 아이언샷은 정교했다"면서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렇게 정정한 기력으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흔 가까이 된 전 씨가 됐는지 맞는지 멀리서 봤을 때는 확신하기 좀 어려웠다"고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들의 말이라면서 "전 씨는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했다"며 " 아주 또렷이 계산을 하는 걸 보면서 골프장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다들 확신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전 씨와 동행한 부인 이순자씨와도 마주쳤는데 "이순자씨가 저한테 (전두환씨보다) 한 술 더 더  방송에서 차마 하기 힘든 욕설을 고래고래 고성과 함께 질렀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했다.  

    그는 “골프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저에게 그렇게 크게 고함을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전두환·이순자 부부)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전 씨는 골프를 치기 전날인 6일 광주지방밥원에서 열린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일곱 번째 공판에 피고인 시분이었지만  '지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윤석진 기자 grayoon23@wikitree.co.kr

우측 영역

우측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

SPONSORED

우측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