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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그 자체… 가수 강수지를 불러다 놓고 사실상 고문했던 인터뷰

    • • 이별한 강수지 불러놓고 “사실이에요?” “마주치면 어떡해요?”
    • • 인터뷰 마친 강수지에게 “그때는 알겠지” 노래까지 부르게 해

    강수지 / SBS ‘불타는 청춘’

    가수 강수지에 대한 고문에 가까운 엽기적인 인터뷰가 새삼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때는 1993년. 당시 MC 임백천이 진행하는 MBC ‘특종 티비 연예’는 당시 모 연예인과 결별한 강수지를 인터뷰했다. 

    방송은 시작부터 엽기적이었다. 강수지가 등장할 때 박수로 맞는가 하면 첫 질문으로 “사실이에요? 강수지씨?”라고 묻는 결례를 저질렀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백천이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묻자 강수지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인지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되냐고 물었다. 

    강수지가 전 연인과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하자 임백천은 “두 분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방송국에서 어쩔 수 없이 자주 마주칠 텐데 계획은 세워두셨습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강수지는 “여러분들 기대에 어긋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면서 시청자들 앞에서 사과까지 해야 했다. 

    임백천은 시청자들에게 “스타라는 게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시선도 받기 마련인데 부디 앞으로 더 따뜻한 시선으로 용기를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방청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엽기적인 것은 인터뷰를 마친 강수지가 노래까지 불러야 했다는 것. 노래의 제목은 ‘그때는 알겠지’였다. 카메라는 눈물을 한 방울이라도 포착하려는 듯 강수지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잡았다.  강수지가 울면서 부른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무 일없이 흔들리듯 거리를 서성이지
    우연히 널 만날 수 있을까
    견딜 수가 없는 날 붙들고 울고 싶어
    어두운 마음에 불을 켠 듯한 이름 하나
    이젠 무너져 버린 거야
    힘겨운 나날들
    그래 이제 우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모른 체 살아가야지
    아무런 상관없는 그런 사람들에겐
    이별이란 없을 테니까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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