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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들, 안중근의 독립 혼을 찾아 항일 연수

    • • 하얼빈 의거 110주년 맞아 6박7일간

     

    광주교육연수원(원장 김동일)이 지난 5월 5일부터 6박 7일간 관내 학교장 26명(1기)을 대상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항일 연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교원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시작된 해외 항일연수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4년째 운영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교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도 교장 1팀, 교감 1팀, 교사 2팀을 학생들의 역사교육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사전연수와 현지연수, 사후연수를 통해 연수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만주와 연해주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족적을 따라 가며, 그분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올해는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궤적을 쫓아 이토 히로부미 처단을 위해 기차를 탔던 블라디보스토크, 단지동맹을 맺었던 크라스키노, 하얼빈역 의거 현장, 마지막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신 대련지역을 핵심으로 다녀왔다. 

    연수에 참여한 동신고 유선 교장은 “평소 관심 있었던 안중근 의사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 잘 배울 수 없었던 독립운동가 이상설, 최재형 선생의 삶을 새로이 알게 되면서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 생각했다. 이 분들에 대한 기억과 현충이 소중하며 교장으로서의 각오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양동초 박봉순 교장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뭉클했다. 누군가의 가장, 남편, 아들, 아내, 어머니였던 당시의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잊을 수 없다”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역사교육을 지원할지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연수원은 현장에 직접 갈 수 없는 교원들을 위해 이를 원격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며, 3기 교사팀의 연수 때는 촬영팀이 동행할 예정이다.

    광주교육연수원 김동일 원장은 “역사교육이 민주, 인권, 평화, 통일 교육의 단초가 된다는 것을 실감한 기회였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광주정신을 지닌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교원들의 체험형 역사연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타 시도 연수원에서도 관심을 갖는 연수인 만큼, 광주교육이 선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도 더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호남 취재본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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